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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먹잇감 된 테슬라, 10초면 차량 탈취..디지털 키 문제해결 시급
2022-05-19 06:14:24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테슬라 모델3, 모델Y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주머니 속 스마트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보고 됐다.

가장 적극적으로 디지털 키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BMW 등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무선 통신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보안 솔루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사이버 보안회사 NCC 그룹은 최근 블루투스 기술의 취약점을 발견, 간단한 해킹을 통해 테슬라 차량의 잠금 해제 및 주행 장면을 시연했다.

술탄 카심 칸 NCC 그룹 연구원은 “100달러에 불과한 단 두개의 장치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해킹이 가능하다. 해킹에 필요한 시간도 단 10초면 충분하다”고 문제점을 보고 했다.

칸이 선보인 해킹 시스템은 테슬라 운전자 반경 14M 이내 장치를 몸이 지니고 두 번째 장치를 차 근처에만 두면 끝이 난다. 이후 노트북에 연결된 소프트웨어로 해킹이 이뤄지면 그 이후로는 사용자에 대한 재접근도 필요 없이 전 세계 어디서든 마음대로 차량 조작이 가능하다.

칸 연구원은 “BLE(블루투스 저전력 프로토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 시스템을 추적하면서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라며 “보안 결함이 심각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NCC 그룹은 해킹 시연 이후 테슬라 측에 블루투스 보안 사항을 곧장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NCC 그룹에 따르면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송수신 문제는 테슬라 외에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 중인 현대차, BMW 등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다수의 제조사들이 사용 중인 디지털 키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BLE(블루투스 저전력 프로토콜), UWB(초광대역 무선 통신) 등을 통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차량의 잠금 해제 및 시동 온/오프, 공조장치, 주차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자장비가 늘어나고 무선 통신을 활용한 장비가 늘어날 수록 외부에 대한 공격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제조사들은 원점부터 시스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필요하다면 하루 빨리 전면 수정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BMW, 디지털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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