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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안전벨트 리콜 확대..아반떼·엑센트 등 23만대 이상!

Hyundai
2022-05-25 17:15:42
현대차 북미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현대차, 북미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미국 내 리콜을 확대하고 있다. 수백대 수준에서 시작된 리콜 통지는 최근 23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25일(한국시각)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9~2022년형 엑센트 및 2021~2023년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23만9000대다.

해당 차량엔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이 튕겨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장착돼있다. 차량에 충격이 감지되면 프리텐셔너 안에 작은 폭발이 발생, 안전벨트가 빠르게 수축되면서 에어백이 전개되기 전에 탑승자가 좌석에 고정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리콜 대상 차량들에선 프리텐셔너 작동 시 폭발이 통제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부품 파편이 방출돼 탑승객이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해당 결함 관련 보고된 사고는 미국서 2건 및 싱가포르서 1건 등 총 3건이다. 현지언론들은 이번 문제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다카타 에어백 문제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폭발물질이 아닌 하드웨어 설계 결함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충돌 시 폭발이 시스템을 훼손하지 않도록 설계된 감압밸브 등이 포함된 새 부품으로 무상교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