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쌍용자동차는 정통 SUV를 재해석해 자유로움과 또 다른 세계로의 모험을 실현할 신차 토레스를 5일 출시했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협력업체를 비롯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쌍용차의 DNA를 담아 개발했으며, 토레스 이후로도 쌍용차의 정체성이 잘 반영된 신차를 계속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차 발표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온라인 행사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루시’가 발표자로 나섰다.
루시는 “토레스는 뻔하고 재미없는 SIV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생애 첫 차로, 누군가에겐 또 다른 SUV로 내가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정통 SUV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토레스
■ ‘진짜 SUV’ 강조한 토레스..모험 자극하는 강인한 디자인
쌍용차는 토레스에 회사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 강인한 정통 SUV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신차 브랜드 슬로건을 ;Adventurous(모험을 위한, 모험을 즐기는)’로 제시했다.
토레스 전면 디자인은 강인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으로 쌍용차가 추구하는 정통 SUV의 인상을 구현했다.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후드 캐릭터 라인은 강인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도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시로 역동적인 인상을 받도록 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시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 태극기 문양을 형상화한 제동등으로 대한민국 정통 SUV를 강조했다.
쌍용차, 토레스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12.3인치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비롯해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등으로 시인성 및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적재용량은 703ℓ(T5 트림 839ℓ), 2열 폴딩 시 1662ℓ까지 확장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여기에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장거리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하고, 러기지 트레이에 파티션 구획을 넓게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 1.5 터보 가솔린..3종 저공해차 인증
쌍용차 토레스
토레스의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의 조합이다. 이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1.2㎞(2WD 기준)다.
쌍용차는 엔진 튜닝을 통해 출발 가속 성능 10%, 실 운행구간(시속 60~120㎞) 가속 성능 5% 등 성능개선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차에 친환경성을 인정 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 혼잡통행료와 공영 주차장 이용료(50~6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효율 개선을 위해 토레스엔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를 전 트림 기본제공된다. 또, 쌍용차 고유의 AWD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
■ 2740만~3020만원..커스터마이징 상품도 운영
쌍용차, 토레스
토레스는 흡/차음재를 적극 장착, 실내 정숙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차체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고, 차체 하부와 루프 등에도 흡음재를 적용했다.
안전품목으로 ‘인텔리전트 아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을 비롯, 8 에어백 시스템(파사이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포함) 등을 탑재했다. 이중 다중충돌방지 시스템(MCB)는 토레스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1차 사고로 차 제어가 불가능할 경우 자동으로 10초간 브레이크를 유지, 추가 상해를 방지토록 돕는다.
차체 구성 중 고장력 강판 (340Mpa) 비중은 78%다. 이밖에 긴급 구난장치와 비상경광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이머전시 이스케이프 키트도 기본 제공된다.
편의품목 중 AI 기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어시스타,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는 에어백 작동 시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10년 무상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