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로 차량 가격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직접 답변했다.
데일리카는 15일 오후 9시 58분 머스크 CEO에게 “코로나19 대유행이나 공급망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차량 가격을 낮출 계획이 있는가?”라고 트위터로 물었다.
머스크는 해당 질문이 올라온지 2분만에 답변을 보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우리는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답했다. 정확한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차례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일부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 가격 상승 현상에 대해 “싯가”라고 표현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 상승에 대한 입장을 트위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서는 공급망 문제가 테슬라 차량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했다.
가격 인하 가능성에 대한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오자 미국 CNBC, 일렉트렉,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주목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수 통신사와 경제 매체들이 그의 트윗을 인용보도했다.
15일 기준 테슬라 모델3 판매 가격은 RWD(후륜구동) 7034만원, 롱레인지 8469만원, 퍼포먼스 9417만원이다. 후륜구동과 퍼포먼스 모델은 지난달 17일 대비 가격 변화는 없지만, 롱레인지는 약 118만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 롱레인지가 추후 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보조금 50% 지급 가능 최대 제한선(8500만원 미만)을 넘어서게 된다. 차량 가격이 8500만원 이상이 되면 국내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에 빠지게 된다.
반면 모델Y는 모든 트림이 인상됐다. 롱레인지는 지난달 17일 대비 189만원 오른 9664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퍼포먼스는 277만원 오른 1억47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재환 기자 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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