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지연이자 196억원 탕감해달라”..쌍용차 노조, 산은에 촉구!
협력업체 변제금 증액 필요성 역설
2022-08-17 13:01:35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쌍용차, 토레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연이자 탕감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쌍용차 노조는 산업은행측에 ▲지연이자 196억 전액 탕감 ▲원금 1900억에 대한 출자전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등을 요구했다.

쌍용차에 부품과 자재 등을 납품하는 340여 개 협력업체들은 쌍용차 법정관리 이전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에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쌍용차 우선 인수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준비한 인수대금 대부분이 산업은행의 담보채권 변제에 쓰이고,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에 대한 변제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게 노조측 입장이다.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이 지불할 인수대금 3655억원 중 산업은행이 보유한 회생담보권 및 지연이자 전액 2370억원이 우선 변제되고, 상거래 채권단의 회생채권 약 3938억원 중 6.79%는 현금 변제한 뒤 나머지는 출자전환한다.

상거래 채권단은 300억원 수준의 현금변제금액이 너무 낮다며 반발했고, 이에 KG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외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상거래 채권단에 우대해 변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산업은행의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대부분이 산업은행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되다보니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산업은행이 이자놀이를 중단하고 원금만 보장받는다면 상대적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입장문엔 “산업은행이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본분이지만 (산업은행은)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고 탁상공론에 빠져 중소 부품사의 어려운 경영 현실을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방치하고 있다”라며 “산업은행의 지연이자 포함 100% 현금변제와 중소 영세 협력사의 14% 현금변제가 공정한 변제 방식인지 묻고 싶다.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함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제고하는 게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쌍용차의 운명은 26일 관계인집회를 통해 결정난다. 관계인집회 부결로 인해 KG그룹이 ‘투자철회’를 선언한다면 쌍용차와 중소 영세 협력사는 공멸이라는 끔찍한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결정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관계인집회 이전에 산업은행의 빠른 결정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선목래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이 요구서한을 산업은행에 전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