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새로운 브랜드 정책에 따라 로고와 엠블럼을 전면 개편한 기아가 이 로고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작년부터 새로운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새 로고는 기아차의 영문명 ‘KIA’를 모두 하나로 연결한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변경된 로고 ‘KИ’이 해외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KN’으로 오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위터 사용자 @Shwinnabego는 새로운 로고를 가진 모델들이 보편화되고 있던 2021년 여름 이후 구글이 “KN 자동차”에 대한 검색이 크게 증가했음을 주목했다.
이 혼란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검색서비스 구글의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영국 사람들이 “KN SUV”, “KN 자동차 브랜드 어디?”, “KN 자동차 브랜드 가격” 등을 연관해서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 이는 나쁜 소식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이 기아차 차량에 매료돼 무엇인지 궁금해 적극적으로 검색한다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기아차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구글에서 KN을 검색했을 때, 기아가 바로 아래에 뜨는 것을 보고 마케팅 전략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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