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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영국에 불만...“배터리 투자 유치 왜 못하나”

Bentley
2023-11-13 14:42:12
벤틀리 플라잉스퍼 S
벤틀리 플라잉스퍼 S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영국 럭서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영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기업을 더 유치해야 한다는 요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2일 “에이드리언 홀마크 벤틀리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이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 것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벤틀리가 전기차 비전 비욘드100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벤틀리
벤틀리가 전기차 비전 비욘드100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벤틀리)

이 보도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CEO는 영국 정부가 투자를 촉진하고,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가와 경쟁하기 위해서 에너지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 에너지 비용이 유럽에 비해 3분의 1 가량 높기 때문이다.

특히 캐나다,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심지어 물가가 높은 독일마저 영국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들 국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영국보다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벤틀리 영국 공장 사진 벤틀리
벤틀리 영국 공장. 사진 벤틀리

앞서 영국은 리비안, 테슬라, BYD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공장 건설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들은 모두 영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