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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하자..이용자 91%, “부담 느낀다!”

Hyundai
2023-08-01 10:06:18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오너는 최근 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베리(대표 박용회)는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부담된다’가 90.8%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기아 EV6
기아, EV6

충전 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67.3%) ▲현재의 충전 요금이 적절하다고 생각(28.5%)을 꼽았다. 전기차 이용자는 충전 요금 인상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충전비가 저렴한 전기차의 경제성 저하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기차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충전 요금의 적정 금액은 ▲100원 초과~200원 미만(48.6%), ▲200원 초과~300원 미만(34.8%)으로 답했다. 참고로 2023년 7월 기준 EV Infra에 로밍된 22개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1kwh당 평균 충전 요금은 완속 292.4원, 급속 361원 수준이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

소프트베리는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충전비 절약을 위해서는 신용카드 혜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비 절약을 위해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신용카드 혜택(79.4%) ▲프로모션&이벤트 참여하기(56.4%) ▲회생제동, 짐 줄이기, 에어컨 안틀기 등을 통한 실생활 속 전비 절약(41.6%) ▲개인 소유 완속 충전기 설치(11.2%) 순이었다.

볼트 EV
볼트 EV

충전비 절약을 위해 이용하는 신용카드로는 ▲삼성카드(52.5%) ▲신한카드(43.7%) ▲환경부 그린카드(32.3%) ▲현대카드(7.0%) 순으로 조사됐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요금 상승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라이프에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조에
르노 조에

한편, 소프트베리의 EV Infra는 전국 급속 충전기 2만2234대의 70% 가량인 1만5609대의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리뷰로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