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EC40·EC40 블랙 에디션’ 공개..전기차 라인업 강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볼보는 최근 몇 년 동안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볼보는 20일(현지시각) 브랜드 모델 명을 정리하며, 새로운 ‘EC40’를 공개했다. EC40은 기존 ‘C40’이 새롭게 명명된 것으로 ‘리차지(Recharge)’ 라고 붙인 이름이 탈락돼 EX30, EX90, EM90과 같은 볼보의 다른 EV와 유사해졌다.

EC40는 모델명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MY25도 업그레이드됐다. 영국 및 유럽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듀얼 모터가 탑재된 차량에는 새로운 퍼포먼스 패키지가 제공된다.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4마력 더 향상된 436마력 파워를 생성한다.

그리고 새로운 가속 패달 맵이 적용돼 더 빠르게 반응하며, EC40 전용 퍼포먼스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된다. 새로운 퍼포먼스 패키지는 차량 구매 시 추가할 수 있으며, MY24 차량 소유자는 볼보 자동차 앱을 통해 추가할 수 있다.

또 볼보는 EC40 블랙 에디션도 공개했다. 차량의 외관은 오닉스 블랙(Onyx Black)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20인치 검은색 바퀴가 적용됐다. 볼보 배지에도 검정색이 적용됐으며, 광택이 나는 검정색 디테일이 외관 및 실내에 적용됐다. 실내 마감 소재는 마이크로테크 또는 패브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EC40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판매되는 C40의 판매 가격 4만 5905파운드(한화 약 7745만원)에서 약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다 실용적인 SUV 모델 ‘XC40’도 ‘EX40’으로 명명됐으며,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버전은 XC40이라는 모델명이 유지됐다.

볼보는 2030년까지 EV 전용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볼보는 지난해 총 70만 8716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 중 11만 3419대가 전기차로, 전체 판매량의 16%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