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애스턴마틴은 27일(현지시각)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밴티지 GT4를 공개했다. 새로운 차량은 경주용 목적에 알맞게 재설계됐다. 하지만 GT4 규정은 경주용 차들이 양산형 모델과 밀접하게 관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주행용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GT4가 알루미늄 섀시, 엔진, 변속기, 그리고 대부분의 차체 패널을 포함하여, 기계적이고 구조적인 부분이 도로주행용 차량과 약 80% 동일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밴티지 GT4에는 새로운 경량 보닛이 적용됐으며, 프론트 스플리터가 더 커졌다. 그리고 차량에는 새로운 리어 윙이 추가돼 기존 밴티지 GT4보다 향상된 다운포스와 적은 향력을 자랑한다. 도로주행용 차량에는 21인치 휠이 적용된 반면, 새로운 밴티지에는 18인치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으로는 도로주행용 차량과 동일한 트윈 터보차지 4.0리터 V8엔진이 탑재됐다. 차량은 BoP 규정에 맞춰 470마력 및 65.26kgf·m 토크 파워를 생성한다. 이는 이전에 출시된 도로주행용 모델보다 더 낮은 성능이다.
그러나 차량에는 양방향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KW 댐퍼가 적용됐으며, 더 가벼워진 배기 시스템으로 공기 흐름이 개선됐다.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트랙션 컨트롤은 모터스포츠 전용 튜닝을 위해 재설계됐다. 밴티지 GT4는 브레이크도 업그레이드됐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조종석이다. 차량은 경주를 위한 새로운 보쉬(Bosch)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그리고 센터 콘솔 대신에 다양한 조종 장치가 들어 있는 카본 파이버 박스가 적용됐다. 이 외에 롤 케이지와 화재 진압 시스템을 제외한 실내는 도로주행용 밴티지와 동일하다.
밴티지 GT4는 올해 40여 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 6년간의 연구를 통한 피드백을 거쳐 차량 전체가 보다 정밀하고 친숙하도록 설계됐다고 애스턴마틴은 전했다.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커머셜 최고 책임자는 “우리는 현재 글로벌 GT 레이싱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활발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0개 이상의 파트너가 있다. 이 중 많은 파트너들이 멀티카, 멀티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러한 수준의 참여는 모든 수준의 모터스포츠 경쟁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과 팔로워들로 이루어진 더 넓은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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