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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2030년대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계획..PHEV 투자 집중!

Aston Martin
2024-04-12 12:09:10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최근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은 브랜드 전기화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 애스턴마틴도 예외는 아니다. 애스턴마틴은 최근 첫 번째 배터리 전기 자동차 출시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1일(현지시각) 애스턴마틴은 고객의 수요에 따라 2030년대까지 내연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애스턴마틴 CEO는 외신 오토카(Autoca)와의 인터뷰에서 “애스턴마틴 차량 구매자들은 연소 엔진의 ‘소리와 냄새’가 나는 차량을 원하고 ICE 기술을 선호한다. 그리고 이러한 차량을 위한 시장이 항상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이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출시를 미루는 한 가지 이유” 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은 EV를 위한 맞춤 아키텍처를 개발했으며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GT, SUV, 크로스오버 및 미드 엔진 슈퍼카의 네 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모델은 2026년 말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차량은 2027년 이전에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해 애스턴마틴은 고급스러운 브랜드에서는 소비자의 수요보다 정치적으로 주도되는 전기차에 대한 과대 광고가 훨씬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기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은 일어날 것이지만 계획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 DB12

애스턴마틴이 앞으로 출시하는 차량은 내연 기관이 파워트레인으로 장착되지만 약간의 전기화를 특징으로 할 것이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V-8 및 V-12 엔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점점 더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애스턴마틴은 규제로 차량의 판매가 금지될 때까지 내연 엔진 모델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동차 제조 업계의 BEV 전환은 계속해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일관성이 없으며, 최근 감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그리고 일부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빠르게 전기화가 진행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보아도 파악할 수 있다. 1분기 동안 전기차 판매는 각기 다른 결과를 보였다. 볼보 전기차 판매는 65% 감소했으나, 포드 머스탱 마하-E의 인도는 77% 급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판매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프리우스 판매가 138%로 증가했으며, 볼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45%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애스턴마틴은 람보르기니와 같은 다른 고급 브랜드와 동일하게 PHEV에 투자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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