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 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상용차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ECCK 백서‘ 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용 전기차 정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란다조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ECCK 상용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형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어“2026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국내 중대형 상용차 평균 온실가스 배출 기준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인 전기화물차의 도입을 위해, 상용차 업계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인증 절차 도입,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및 해당 제도 확립, 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화물차주 대상 충전시설 설치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임러트럭AG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eActros)‘ 양산한 바 있다. 아울러 ‘IAA 2024‘에서 최대 500km 주행할 수 있는 e악트로스 600을 공개했으며, ‘2025년 올해의 트럭’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차량은 올해 4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또, 대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GenH2를 개발해 고객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전기와 수소 트럭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글로벌 친환경 트럭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한편, ECCK 상용차위원회는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럽 상용차 제조사로 구성돼 있다. 국내 상용차 관련 정책 및 규제 분야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 및 국회에 건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 약 400곳이 소속돼 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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