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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굴착기·수소지게차, 보조금 지원 확대한다..그 배경은?

Hyundai Mobis
2025-03-03 12:50:20
볼보건설기계 소형 전기 굴착기 ECR25
볼보건설기계, 소형 전기 굴착기 ECR2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수소지게차와 전기굴착기 등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5년도 무공해건설기계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2월 28일 개정하고 전기굴착기와 수소지게차의 보급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내연기관 건설기계 대신 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굴착기, 수소지게차 등 무공해건설기계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작년에는 전기굴착기 38대, 수소지게차 4대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전기굴착기 11억 2000만원, 수소지게차 12억 원 등 총 23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정된 무공해건설기계 보조금 지침은 20톤 이상의 배터리형 굴착기와 40톤 이상의 케이블형 전기굴착기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급이 가능토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수소지게차 현대모비스 연료전지 파워택 국가인증통합 취득
수소지게차 (현대모비스, 연료전지 파워택 국가인증통합 취득)

또 성능이 좋은 전기굴착기의 보급 유도를 위하여 전기굴착기의 배터리 에너지용량, 모터 정격출력, 총중량에 따라 제품별 보조금 지원액을 차등화 시켰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안전한 수소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하여 ‘건설기계관리법’,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한 수소지게차에 대해 최대 들어올림 용량에 따라 정액 보조금을 차등 지원토록 했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연기관 건설기계를 전기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공해건설기계로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공해건설기계 보급사업은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건설현장의 소음과 초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포클레인 지게차 현대중공업 2021 수소모빌리티쇼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포클레인, 지게차 (현대중공업. 2021 수소모빌리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