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공개한 ‘익스페리멘탈’..미래차 디자인이란 이런 것!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오펠은 8일(현지시각)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미래 모델을 공개했다. ‘익스페리멘탈(Experimental) 콘셉트’라고 명명된 새로운 쿠페형 SUV는 모회사 스텔란티스의 STLA Me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양산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오펠은 “초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익스페리멘탈 콘셉트는 브랜드가 앞으로 어디를 향할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오펠은 미래 모델의 디자인 언어를 “대담하고 순수하다”고 설명했으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이제 친숙한 오펠의 프론트 엔드와 같은 4D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콘셉트 차량의 그릴 중앙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으며, 오펠의 시그니처인 네 개의 얇은 LED 조명 스트립이 로고를 중심으로 뻗어져 나온다. 오펠은 새로운 4D 프론트 엔드에는 완전히 새로운 레이더 센서, 카메라 시스템 등의 기술이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세련된 쿠페와 같은 차량의 실루엣은 후면부에서 무겁게 마무리되며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다. 프론트 및 리어에는 에어로 플랩과 같은 추가적인 기술이 적용됐으며, 리어 범퍼에는 주행 조건에 맞게 조절 가능한 디퓨저가 장착됐다.

차량에는 윙 미러는 대신에 C 필러에 180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차량에 적용된 로날(Ronal) 휠에는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액티브 에어로 기능이 추가됐다. 후면부는 유리 패널로 마감됐으며, 전면부와 유사하게 얇은 조명이 적용됐다.

오펠은 익스페리멘탈 콘셉트를 소형 가족형 SUV로 분류했지만, 실내는 상위 클래스의 모델만큼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콘셉트 차량의 실내에는 SBW(steer-by-wire)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필요하지 않을 경우 스티어링 휠이 뒤로 젖혀진다. 그리고 경량 어댑티브 시트는 3D 메쉬 기술이 적용된 천으로 마감됐다. 그리고 오펠의 Pure Panel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으며, 오펠은 표시되는 정보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차량에는 AI 및 음성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새로운 익스페리멘탈 콘셉트 우리의 대담하고 순수한 디자인 철학을 더 극단적으로 해석한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우리 비전의 형상이다” 라고 마크 애덤스(Mark Adams) 오펠의 디자인 부사장은 말했다. 그는 “디자인의 많은 요소와 그 아래에 있는 아이디어가 미래 생산 차량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콘셉트 차량은 2025년 이후에 양산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