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토살롱위크’에서 봐야될 주목할만한 자동차 ‘TOP3’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24 오토살롱위크’가 일산 킨텍스에서 6일 개최됐다. 오토살롱위크는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한다.

2024 오토살롱위크에는 최근 모빌리티 트렌드를 반영한 전기차 및 캠핑카를 비롯해 다양한 컨셉으로 무장한 튜닝카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중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자동차 3종을 선정했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공개된 풀사이즈 전기 픽업 트럭으로 작년 11월 미국에서 첫 번째 차량이 인도되며 본격 출시를 알렸다. 전장 5885mm의 커다란 차체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둘러 방탄 기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예상 주행가능거리 547km, 견인력 4990kg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울러 화물공간 적재량은 1134kg,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2.7초다.

현장에 있던 테슬라 관계자는 “작년 사이버트럭의 북미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접점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이 미정인 상태지만 실물 관람을 통해 사이버트럭에 대한 갈증을 일부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리버티 워크 페라리 F40

리버티 워크는 일본에 본사를 둔 와이드 바디킷 전문제작업체다. 슈퍼카부터 다양한 스포츠카에 맞는 와이드 바디킷을 생산하며, 차량 외관에 욱일기를 장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 곳이다. 이번 행사에 마련된 쇼카에는 욱일기 대신 일장기가 마련됐다.

페라리 F40을 바탕으로 완성된 쇼카는 팝업식 헤드램프를 클리어 타입으로 변환하고 와이드 바디킷을 적용해 기존 F40의 레이시한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했다.

지상고를 낮추고 낮게 깔린 범퍼 아래로 프론트 스플리터를 장착해 도로에 닿을 듯 한껏 웅크린 자세를 보여준다. 또한 차량 뒤편으로 커다란 리어 윙을 장착 했으며, 이태리 국기 컬러로 장식했다. 후면 범퍼에는 거대한 디퓨저를 달아 공력성능 향상을 노렸다.

한편, 리버티 워크는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엔트리급부터 레이스카를 모티브로한 ‘LB 실루엣 웍스’까지 총 4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 RWB 포르쉐 964

RWB는 독일어 RAUH-Welt BEGRIFF를 약자로 한 일본의 포르쉐 전문 튜너다. 클래식 포르쉐를 바탕으로 와이드 바디킷을 선보이며, 창업자인 나카이 아키라가 모든 차량을 직접 튜닝한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를 통해 첫 번째 RWB 튜닝카를 선보였으며, 자주색 컬러로 완성된 1호차의 네이밍은 ‘바토’다. 작년 10월에는 국내 2호차와 3호차가 완성 됐는데, 나카이 아키라가 한국에 입국해 두 대를 한 번에 튜닝했다.

2호차의 네이밍은 ‘한강’, 3호차는 ‘NGO’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2호차는 이름 그대로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소재로 제작 됐으며, 3호차의 의미는 Never Get Old의 약어다.

한편, 2024 오토살롱위크는 오는 9월 8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