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영국의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McLaren Automotive)가 맥라렌 LT(Long Tail) 모델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셀레브레이트 LT (Celebrate LT)’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T란 긴 꼬리를 의미하는 롱테일(Long Tail) 이름처럼 말 그대로 차량의 실루엣을 기존보다 더욱 연장한 기종을 가리킨다. 스포일러가 길어진 만큼 다운포스가 향상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맥라렌은 지난 2015년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첫 LT 모델을 공개한 이래 지금까지 총 6종을 선보였다. 이후 600LT, 765LT 등 쿠페, 컨버터블을 아우르는 5종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가장 최근에 출시한 모델은 2021년에 공개한 765LT 스파이더다. 이는 맥라렌 레이싱 혈통을 계승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슈퍼카 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한정 생산 모델로, 지금까지 그 희소성과 높은 소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맥라렌이 진행하는 LT 출시 10주년 기념행사 ‘셀레브레이트LT’는 맥라렌 정체성과 레이싱 스피릿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맥라렌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맥라렌이 헤리티지 차량으로 보유 중인 LT모델을 활용한 LT 전용 콘텐츠가 포함된다.
맥라렌은 이 콘텐츠를 소유주들에게 우선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맥라렌 리테일러가 주최하는 프리미엄 오너십 경험 프로그램, 즉 차량 소유주 및 팬 초청 행사와 오너 드라이빙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롱테일(Long Tail) 배지를 부착한 6종의 아이코닉한 LT 모델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10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 헨릭 빌헬름스마이어(Henrik Wilhelmsmeyer, Chief Commercial Officer)는 “지난 10년간 LT 기종은 맥라렌의 본질, 즉결코 타협하지 않는 성능을 현실로 구현했다”며 “주행 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경량화, 공기역학,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으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 LT는 맥라렌 팬들에게 모델명이 아닌 순수 성능의 대명사다”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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