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특별판 ‘Xago 에디션’ 공개..단 10대 생산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람보르기니는 21일(현지시각) 새로운 특별판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새 차량은 'Xago 에디션' 이라고 명명됐으며, 람보르기니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Ad Personam)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가상 스튜디오의 론칭을 나타낸다.

차량은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육각형 테마의 맞춤형 외관 및 실내 디자인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람보르기니는 이 육각형 테마가 토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차량에는 새로운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프론트 스플리터, 도어 미러,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및 스포일러는 구매자가 선택한 색상으로 마감된다.

실내의 시트도 새로운 육각형 패턴으로 마감됐으며, 내부 트림은 외관의 하이라이트 색상과 잘 어울리도록 마감됐다. 또한 대시보드에는 각 모델의 번호가 새겨진 명판이 부착됐다.

Xago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표준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와 동일하다. 차량에는 최고출력 760마력, 최대토크 73.46kg.m 파워를 생성하는 자연 흡기 6.5L V12 엔진이 탑재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7단 자동 변속기 및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Xago 에디션은 0-100km/h까지 단 2.9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350km/h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Xago 에디션의 생산은 단 10대로 제한되며, 브랜드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온라인 Ad Personam 스튜디오는 기존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Sant‘ Agata Bolognese)에 있는 본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기존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람보르기니를 맞춤화하려는 구매자들을 위해 고안됐다.

온라인 Ad Personam 스튜디오는 기존 온라인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이 좀 더 개인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매자는 람보르기니의 전문가와 함께 화상 통화를 예약할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차량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맞춤 옵션이 안내된다. 상담이 끝나면 구매자는 설계 스케치, 재료 샘플 등이 항목별로 적힌 제안서를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