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의 고성능 부서 AMG가 개발 중인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가 이르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세대를 끝으로 V12 엔진의 단종을 알린 AMG는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700마력의 63e와 805마력의 73e를 새로운 고성능 모델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최초 공개된 신형 S 클래스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전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동시에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어 배출가스 감소, 연비를 높이며 플래그십 세단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고성능 부서 AMG는 벤츠의 전동화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 S 클래스 고성능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테스트 중 포착된 S 클래스 AMG는 전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그릴과 공기 흡입구 사이즈가 커진 범퍼 등 공격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기존 S 클래스 대비 차체를 낮춘 서스펜션과 AMG 전용 휠, 4개의 배기구 및 디퓨저 등은 높아진 성능에 대응하는 AMG만의 해법이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로 가장 빠르고 깨끗한 S 클래스 타이틀을 넘보는 파워트레인은 기존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함께 약 134마력의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최고출력 700마력을 발휘한다.
단종된 V12 65 AMG 를 대신하는 73e는 전기모터의 출력을 끌어올려 약 805마력의 출력을 4바퀴에 쏟아낸다. AMG GT 4도어를 통해 첫선을 보일 73e 파워트레인은 신형 SL 클래스에도 탑재되며, S 클래스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벤츠는 이르면 하반기 S 클래스 AMG 출시를 기점으로 S 클래스의 라인업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며, V12 엔진은 마이바흐 버전에서만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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