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 M4 컴페티션에 ‘xDrive 트림’ 추가..라인업 강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BMW는 신형 M3 컴페티션 및 M4 컴페티션에 xDrive 트림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M3 컴페티션 xDrive와 M4 컴페티션 xDrive 모두에는 트윈 터보차지 3.0L 6기통 직렬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66.32kg.m 파워를 발휘한다.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xDrive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성능면에서 xDrive 시스템으로 인해 추가되는 중량은 트랙션을 추가해 상쇄했다. 두 모델은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3.5초가 소요되며, 기존 후륜 구동 모델보다 0.4초 더 빠르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BMW는 두 차량에는 맞춤형 서스펜션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차량의 프론트 서스펜션도 재설계됐으며, 새로운 더블 조인트 스프링 프론트 엑슬이 적용됐다. 새 드라이브트레인에 맞게 스티어링 비율도 조정됐다.

BMW는 xDrive 시스템이 슈퍼 세단 M5 컴페티션의 설정과 동일하게 후륜에 중심을 둔 토크 분배를 자랑한다고 주장한다. 두 모델 모두 BMW의 액티브 M 디퍼렌셜이 장착돼 리어 휠에 전달되는 토크를 완전히 가변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

트랜스퍼 케이스의 멀티플레이트 클러치 또한 프론트 엑슬 및 리어 엑슬에 전달되는 동력을 분배하는데 도움을 준다. BMW는 트랙션 컨트롤 개입 없이 슬립 디퍼런셜 설정과 프론트 엑슬과 리어 엑슬에서 발생하는 휠 속도 차이를 균일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두 모델은 모두 기본적으로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지만 운전자는 리어 액슬로 전달되는 토크가 더 높은 4WD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스태빌리티 컨트롤을 해제해 프론트 엑슬을 해제하며, 완전한 후륜 구동방식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M3 컴페티션 xDrive와 M4 컴페티션 xDrive 모델은 오는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기존 후륜 구동 모델에서 2200파운드(한화 약 340만원)이 추가됐다. 따라서 M3 컴페티션 xDrive와 M4 컴페티션 xDrive은 각각 7만 7015파운드(한화 약 1억 1900만원) 및 7만 8315파운드(한화 약 1억 2100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C 63과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BMW는 M3와 M4 라인업을 점차 더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BMW M4 컨버터블이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투어링 에스테이트 버전의 M3가 현재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