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XM3 하이브리드 투입 검토..시장 경쟁력 자신!”

Renault Samsung
2021-06-10 20:05:18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용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XM3(유럽 판매명 아르카나. Arkana)는 유럽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유럽 전역에 수출되는데, 현재 사전예약은 1만대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2022년형 XM3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XM3가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는 (르노삼성으로서는) 중요한 해”라며 “(내수판매 부진으로) 생산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회복해야만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희망퇴직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내수판매 수익 증대와 유럽시장 등에 XM3의 수출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형 XM3
2022년형 XM3

그는 특히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부산공장은 2교대로 전환해 풀가동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품질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뇨라 사장은 “XM3는 작년 3월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월 평균 5000대 이상, 누적 판매 4만612대에 달했다”며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층이 투텁다”고 소개했다. XM3는 르노삼성 역사상 최단 시일 내에 출시 후 2만대를 돌파한 모델이다.

그는 “유럽시장에는 XM3 하이브리드 버전도 소개하고 있다”며 “XM3가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만큼 내수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버전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시뇨라 사장은 “다만, 르노삼성 노사가 아직 임단협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일부 노조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많은 르노삼성 근로자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평화롭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2022년형 XM3
2022년형 XM3

르노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2022년형 XM3는 시선을 사롭잡는 디자인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긴급제동보조, 주차조향보조, 차선유지보조, 360도 주차, 후방교차충돌시스템 등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돼 안전 편의사양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르노삼성 XM3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디자인’과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선정되는 등 2관왕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