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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8월 국산차 판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수출 회복세 뚜렷!

내수는 전년 수준 유지

Hyundai
2022-09-01 19:53:43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2022년 8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총 61만475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수치다.

1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5개사 내수판매는 10만5091대, 수출 등 해외판매는 51만65대다. 지난해 8월 대비 내수는 1.1%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14.8% 늘었다.

각사는 공통적으로 지난달 휴가 시즌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에 코로나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생산지연이 이어졌다는 설명을 내놨다.

제네시스 G90 세단
제네시스 G90 세단

현대자동차는 8월 총 33만479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중 내수판매는 4만9224대, 수출 등 해외판매는 28만 55770대 등을 기록했다. 내수는 3.5%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14.7% 증가했다.

지난달 현대차 내수판매는 대표세단 그랜저가 4606대(전년 대비 25.0%↑)로 선전했지만 아반떼 2406대(45.9%↓), 싼타페 2534대(23.7%↓), 투싼 1962대(48.7%↓) 등이 부진하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신형 전기세단 아이오닉 6는 8대로 판매 첫 달을 시작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대수는 9617대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플래그십 G90이 2422대로 10배 이상(1093.1%↑) 판매가 급증했고, SUV GV80이 1493대(21.3%↑)로 선전했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같은 기간 기아는 총 23만988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10.4% 성장한 숫자다. 이중 내수판매는 4만1404대, 해외판매는 19만8483대로 각각 각각 1.0%와 12.6%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아 내수판매는 최근 경차 열풍에 힘입어 모닝 2153대(20.8%↑), 레이 2836대(56.3%↑) 등이 선전했고, 상품성 개선모델로 돌아온 셀토스가 3873대(42.8%↑)로 신차효과를 누렸다. 또, 쏘렌토 5674대(42.8%↑) 및 모하비 1114대(67.5%↑) 등 대형 라인업이 인기를 이어갔다. 반면 주력 라인업인 스포티지 3873대(41.1%↓) 및 카니발 4535대(19.2%↓) 등의 출고지연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볼트 EV Bolt EV
볼트 EV (Bolt EV)

8월 한국지엠 완성차 판매대수는 총 1만8208대로, 2021년 8월 대비 9.6% 신장했다. 이중 내수판매는 3590대, 수출은 1만4618대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수는 24.3% 감소했지만, 수출은 23.1% 증가했다.

내수판매 중 전기차 부문 판매회복이 두드러졌다. 판매를 재개한 볼트 EV가 124대 실적을 기록했고, 볼트 EUV도 199대 신규수요를 창출했다. 수입 부문에선 상품성 개선차로 돌아온 이쿼녹스가 213대로 힘을 실었고, 풀사이즈 SUV 타호도 29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주력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58대로 전년 실적의 절반(54.1%↓) 수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 2022년형 SM6
르노삼성, 2022년형 SM6

르노코리아자동차 8월 판매실적은 1만1622대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내수는 3950대로 14.2% 뒷걸음질쳤지만, 수출은 7672대로 80.9% 성장했다.

르노코리아 내수판매 중 주력 SUV QM6는 2196대(28.4%↓)로 주춤했다. 반면 중형 세단 SM6가 433대(157.7%), 크로스오버 XM3가 1303대(17.0%↑)로 감소세를 둔화시켰다. SM6의 경우 저렴한 가격대의 LE 트림이 267대로 전체 판매의 약 62%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XM3는 RE 트림 이상 고급 구성이 89%를 차지하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완성차 1만64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내수 6923대, 수출 3722대(CKD 미포함)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4%와 32.3%씩 늘었다.

특히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올해 최다 월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토레스 내수판매는 3637대로 7월(2752대)에 이어 신차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주력 픽업 렉스턴 스포츠는 2121대(8.3%↓)로 다소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