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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보된 무인자동차 내놓겠다는 中 화웨이..애플과 대결(?)

Huawei
2021-06-16 08:40:00
화웨이 자율주행차
화웨이 자율주행차

중국의 화웨이가 2025년까지 무인자동차를 시장에 보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브랜드를 걸고 차를 만들기 보다는 애플처럼 기술기업 답게 시스템을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현지시각) 중국의 기술기업 화웨이가 자체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무인 자동차를 2025년에 보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율주행차 단계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가장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화웨이 자율주행차
화웨이 자율주행차

왕 준 화웨이 수석 임원은 최근 열린 중국 산업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팀의 목표는 2025년 진정한 무인 승용차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다른 자동차 메이커처럼 화웨이는 자체 차량을 도입하지 않는다. 기존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여 화웨이라는 이름을 하위 브랜드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런 방향성은 자신들이 직접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 회사들이 만들면 보급하겠다는 방향이다. 이런 방향성은 대체로 다른 중국 기업에서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현상이다. 검색 엔진 대기업 바이두는 지난 5월 베이징 상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화웨이 자율주행차
화웨이 자율주행차

화웨이는 이미 이런 전략을 실행시키고 있다. BAIC에서 지난 4월 오토 상하이 2021을 통해 선보인 아크폭스 알파-S(Arcfox Alpha-S)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화웨이가 보급한 것이기도 하다. 화웨이의 이 시스템은 운전대를 운전자가 잡을 필요도 없고 조종하지도 않은 채 620마일의 복잡한 도시 환경을 주행해냈다. 비록 프로토 타입이지만 많은 각광을 받았었다.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을 우려해 제재를 받은 미국시장을 당분간 보류하고 자국 시장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업과 의료 분야에 더 많은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