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불륜설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저질 타블로이드 수준'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아내 니콜 섀너핸과의 불륜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머스크는 “니콜과 3년간 두 번 정도 만났고,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라며 “그간 만남은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WSJ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머스크는 “WSJ는 그간 나와 테슬라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진행해왔고, 솔직히 나는 그들이 부끄럽다”라며 “한 때 WSJ가 나를 체포할 수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 직접 내가 FBI에 문의를 해보니, 해당 기사는 사실 무근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WSJ는 저널리즘에 있어서 높은 기준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은 하위 타블로이드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며 “WSJ는 독자들에게 제 3자의 소문에 기반한 보도가 아닌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섀너핸이 지난해 12월초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만나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WSJ는 머스크의 반응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후속 보도를 아직 내놓지 않았다.
조재환 기자 news@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