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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경찰차로 선택된 루시드 순수 전기차 ‘에어’..그 배경은?

Lucid
2024-02-05 14:21:05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루시드, 루시드 에어(Lucid Air)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에어 세단’을 기반으로한 첫번째 순수 전기 경찰차가 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열린 사우디 방산 전시회(World Defense Show)에서 공개돼 주목된다.

현지 외신 사우디 프로젝트(Saudi Project)가 트위터 X에 차량의 이미지를 올렸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도 트위터 X에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루시드 에어 경찰차
루시드, 에어 경찰차

루시드 에어의 외관은 흑백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지붕에 장비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나치게 커 보이는 지붕의 장비에는 사이렌과 플래시 라이트 그리고 경찰 드론이 함께 탑재됐다. 드론은 버튼을 누르면 상부 케이스가 열리며, 발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루시드는 경찰관들의 요구에 더 알맞게 실내를 재설계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라디오 장치와 스크린이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 통합됐을 가능성도 높다.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

사우디 방산 전시회는 오는 8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더 많은 차량의 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량에 대한 추가 정보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기금은 루시드 자동차의 주식을 60%까지 보유하다. 이를 고려하면, 루시드 에어를 기반으로 한 경찰차가 설계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이하 PIF)는 루시드에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3,700억 원)를 투자했으며, 사우디 정부는 루시드와 향후 10년 동안 최대 10만 대의 EV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

루시드는 사우디에 전기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PIF와 폭스콘(Foxconn)의 합작 국영 스타트업 씨어(Ceer)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동차 전기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
루시드, 에어 경찰차 (출처 사우디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