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순수 전기차 시장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리던 루시드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루시드는 1분기 손실액으로 6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손실액인 7억 80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수치임은 분명했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다. 월요일(현지시각) 시간 외 거래에서 루시드의 주가는 7.5%가 하락한 주당 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 주주의 원성을 커져만 갔다. 투자자들은 시장 점유율 증진을 위한 저가형 전기차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에 루시드는 “고금리 여파와 전기차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2024년 생산 가이던스가 9천 대 밖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자사의 대형 세단의 보급형 모델인 ‘에어 퓨어 RWD’의 시작 가격은 7만 1400달러부터, 3열 시트가 마련된 SUV 차량인 ‘그라비티’의 시작가는 8만 달러로 책정됐다”며 “이뿐만 아니라, 점유율 개선을 위해 더 저렴한 고급 전기차량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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