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스코다는 24일 곧 출시될 예정인 4세대 ‘수퍼브(Superb)’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코다는 이미 예전에 수퍼브의 티저를 공개한 바 있지만, 그림자에 가려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한 이미지는 2024년형 차량의 모습을 거의 다 보여줘 주목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의 수퍼브 에스테이트는 여전히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다. 차량에는 차세대 LED 기술이 적용된 더 얇은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보다 입체적인 그릴이 적용됐다. 그리고 그 아래쪽 측면에는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다. 보닛과 그릴에는 클래식한 스코다 배지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옆에서 보면,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두 후면 부에 돌출부가 있다. 차량에는 전형적인 스코다 모델처럼 날카로운 주름이 측면에 적용됐으며, 후면부로 갈수록 절제된 범퍼 디자인이 보인다. C자 모양의 리어 라이트는 신형 파비아(Fabia)에 적용된 것과 유사해 보이며, 야간 교통 상황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되는 그래픽이 적용됐다.
신형 수퍼브는 수정된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코다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차세대 폭스바겐 파사트(Passat)에 사용될 섀시로 개발될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차량은 기존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약간 늘어났으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의 적재 공간은 660L에서 690L로 증가했다.
이번 출시되는 수퍼브의 파워트레인으로는 순수 전기 모델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차량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내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 엔진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고 있지만, 차량에는 148마력 또는 192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두 가지 2.0리터 디젤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솔린 엔진은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1.5리터 TSI 엔진과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옵션은 148마력 파워를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2.0리터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은 204마력 또는 265마력 파워를 발휘할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1.5리터 TSI 가솔린 엔진이 25.7kWh 배터리와 결합됐다. 스코다는 배터리 크기가 커져 최장 약 99.77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기존 PHEV의 약 70.8km 주행이 가능했다.
신형 수퍼브의 실내는 전면적으로 변경돼 스코다의 다른 순수 전기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는 13인치의 큰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다는 물리적인 버튼도 적용해 사용자가 기능을 명확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량은 오는 11월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2024년 초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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