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체코의 자동차 제조업체 스코다는 22일(현지시각) 새로운 순수 전기차 ‘엘록(Elroq)’의 공식 티저이미지를 공개해 주목된다.
엘록은 카록(Karoq)을 대체하는 배기가스 제로 모델로, 스코다가 향후 몇 년 동안 출시할 예정 EV 중 하나다. 스코다는 엘록의 프론트 엔드 실루엣을 공개하며, 새로운 중형 전기 SUV가 이번 가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록에는 스코다가 지난 2022년에 공개한 비전 7S(Vision 7S) 콘셉트와 올해 초 공개한 에피크(Epiq)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스코다의 새로운 ‘모던 솔리드’ 디자인 철학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따라서 엘록은 견고한 느낌을 제공할 것이며, 이에 대해 올리버 스테파니(Oliver Stefani) 스코다 디자인 책임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의 새로운 차량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차 측면을 살짝 감싸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드러난다. 그리고 날카로운 윤곽의 보닛 위에 부착된 스코다 로고가 돋보이며, 아래 쪽에는 스코다 특유의 그릴 디자인을 보다 폭넓게 재해석한 테크 덱 페이스(Tech-Deck Face)가 적용됐다. 스코다는 엘록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기술과 대형 휠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 이지미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신형 차량의 길이는 4.5m로 스코다는 가족 중심으로 설계된 차량이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실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차량의 실내에는 엔야크와 유사하게 운전석 문에 수납되는 단우산과 테일게이트에 수납된 아이스 스크래퍼와 같은 스코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록은 엔야크와 동일하게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엔야크에 적용된 58kWh와 77kWh 배터리가 엘록에도 탑재되며,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고성능 vRS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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