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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스포츠 세단 진입은 성공할까? 400마력 508 PSE 도전장!

Peugeot
2020-08-18 16:27:02
푸조 508 PSE
푸조 508 PS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푸조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508 PSE의 양산에 돌입한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508 PSE는 독일산 콤팩트 세단들이 득실거리는 스포츠 세단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푸조의 508 PSE(Peugeot Sport Engineered)는 4도어 쿠페형 세단인 508를 원래료로 빚은 고성능 모델이다.

푸조 508 PSE
푸조 508 PSE

기존 508의 유려한 디자인을 유지한 채 냉각성능과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한 디자인 변경을 거친 508 PSE는 범퍼의 스플리터와 후방 스포일러,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등 다운포스를 증가시킬 수 있는 별도의 부품들을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했다.

푸조 508 PSE
푸조 508 PSE

높아진 출력에 대응하는 서스펜션은 기존 모델 대비 차고를 낮추고 가변식 댐퍼를 장착하며, 전, 후륜 트레드를 각각 24mm, 12mm 넓혀 대응한다. 또, 20인치 휠과 그 속을 가득 채운 380mm 지름의 디스크는 508 PSE의 성격을 가늠하게 해줄 수 있는 요소이며, 알칸타라와 카본으로 덮인 실내와 12.3인치, 10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주행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띄워 확인할 수 있다.

푸조 508 PSE
푸조 508 PSE

508 PSE가 스포츠 세단 진입을 자신한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담당한다.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퓨어텍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전, 후륜에 탑재되는 508 PSE는 총 시스템 출력 400마력 이상, 최대토크 약 50kgf.m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모터 덕분에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에 잇점을 누리게 된 508 PSE는 100km/h까지 4.3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 용량은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11.8kWh 배터리가 동일하게 탑재될 예정으로 완충 시 전기만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약 50km이며, CO2 배출량은 WLTP 기준 49g/km에 불과하다.

푸조는 이르면 하반기 508 PSE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뒤 하반기 본격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도 소개된 e-208과 e-2008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의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한 푸조는 스포츠 세단 진입의 첫 걸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508 PSE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들을 쏟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