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 시각) 모터원(Motor1)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EQA의 프로토타입이 도로에서 주행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벤츠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당초 조기 출시를 계획했었던 전기차 EQA의 공개를 2021년으로 연기했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경우 위장막이 거의 다 제거됐기에 R&D 작업이 거의 끝났다고 예상해볼 수 있다. 우선 최근의 벤츠 세단들과 마찬가지로 측면의 경우 선적인 요소보다 면의 볼륨감이 더 강조돼 더 절제되고 우아한 느낌이다.
다른 벤츠 모델들과 달리 롱 후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프런트의 오버행을 늘리고 리어 오버행을 줄여 더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전면 하단부 그릴의 경우, 범퍼 끝쪽 에어 커튼까지 길게 뻗어있어 차체가 더 안정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외장 디자인과 달리 성능에 관한 부분은 아직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2017년 공개된 EQA 컨셉에는 최대 출력 268마력과 500 Nm의 토크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컨셉에 6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주행 거리가 40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차체가 해치백의 형태에서 크로스오버의 형태로 바뀐 것으로 보아 컨셉 모델을 실제 양산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벤츠 EQA는 올해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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