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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월 가격표에 마이너스 옵션 등장..반도체 수급 불안 여파!

Chevrolet
2022-01-28 16:37:19
쉐보레 2022년형 트래버스
쉐보레, 2022년형 트래버스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한국지엠이 2월 쉐보레 전체 차량별 가격표에 마이너스 옵션을 표기했다. 반도체 수급 불안이 가장 큰 이유다.

한국지엠은 28일 현재 트레일블레이저, 타호, 트래버스 등 SUV 3종에 마이너스 옵션 안내를 넣었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희망 고객은 시트 열선 및 통풍 기능(6만원), 스티어링 휠(핸들) 열선 기능(3만원), 주차 보조 기능(6만원) 등을 빼면 우선 출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타호

타호는 별도 옵션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주차보조 기능을 빼면 차량 가격(9253만원~9363만원)의 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차보조 기능을 제외해도 우선 출고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트래버스는 최상위급 트림인 ‘하이 컨트리’에 2열 열선시트(6만원)와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6만원)을 빼면 우선 출고 대상이 된다.

쉐보레 2월 가격표에 표기된 트래버스 마이너스 옵션
쉐보레 2월 가격표에 표기된 트래버스 마이너스 옵션

한국지엠은 마이너스 옵션이 적용된 차량에 대해 “부품이 가용한 시점에 무상 장착 서비스가 제공되며, 구매 치 차량 판매 가격에서 제한된 기능 항목 별 금액이 공제된다”라고 안내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인한 마이너스 옵션을 제시한 기업은 현재까지 한국지엠이 유일하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지점과 대리점 등에 보내는 출고 납기표를 통해 반도체 수급 불안 문제로 인한 출고 연기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