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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부활한 르노 R5, 차세대 조에(Zoe)로 2024년 출시

Renault
2021-02-03 09:03:04
르노 R5
르노 R5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르노가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오는 2024년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다. 신형 조에는 지난달 공개된 르노의 새로운 콘셉트카 R5로 대체된다.

르노가 2024년을 목표로 신형 조에를 개발 중이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R5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4세대 모델로 등장할 조에는 배터리, 전기모터의 성능을 높여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겠단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4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힌 르노는 이 가운데 7종의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외치며 새로운 ‘Renaulution’ 전략을 발표한 르노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R5 콘셉트를 통해 유럽 내 가장 높은 전기차 판매량을 자랑하는 조에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르노 R5
르노 R5

1972년 등장한 르노 5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터치를 통해 전기차로 출시를 예고한 R5 콘셉트카는 소형 해치백 차체에 실용성을 듬뿍 얻은 모델로, 공개 당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르노의 디자인 책임자인 Gilles Vidal 지휘 아래 완성된 R5 콘셉트카는 르노 5와 유사한 마름모꼴 헤드램프, 실용성을 강조한 해치백 스타일, 각진 펜더,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투박한 멋을 살린 테일램프까지 모두 과거의 유산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했다.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르노 R5 콘셉트카로 빚어질 신형 조에의 플랫폼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전동화 모듈화 플랫폼 CMB-EV를 기반으로 한다.

CMB-EV 플랫폼을 활용한 모르포즈(Morphoz) 컨셉트카를 통해 다양한 차체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르노는 주행거리, 전기모터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조에의 상품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르노 R5
르노 R5

현재 판매중인 조에는 WLTP 기준 완충 시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신형 조에에서는 배터리 용량을 키워 주행 가능 범위를 약 40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135마력에 머물고 있는 전기모터 역시 성능을 높여 주행성능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유럽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조에를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SUV 등의 EV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