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A
데일리카 뉴스

포드, 기대작 브롱코 마침내 생산 돌입..한국 연내 출시 ‘이상무?’

Ford
2021-06-17 16:13:37
포드브롱코
포드,브롱코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포드가 부활시킨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가 15일(미 현지시각)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포드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브롱코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수지 디어링(Suzy Deering) 포드 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팬들이 브롱코를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신형 브롱코는 과거의 유산을 충실히 계승한 것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과 내구성, 최신 기술을 통해 야외에서의 모든 모험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브롱코
포드,브롱코

포드가 브롱코 재출시를 알린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하지만 포드는 코로나19 사태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문제로 브롱코의 양산 일정을 수차례 연기했다. 20여년 만에 부활하는 정통 오프로더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북미 소비자들은 1년 이상 대기시간을 감수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모드식 하드톱이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아직 정상적인 생산이 어려워서다. 포드측은 해당 제품 계약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고, 무료 시승권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드브롱코
포드,브롱코

브롱코는 포드가 1966년 선보인 오프로더다. 당시 2도어 차체와 사륜구동 시스템,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포드는 시장 변화에 따라 차체를 키우며 라인업을 유지하다 1996년 익스페디션 출시와 함께 브롱코 단종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포드 브롱코는 올 연말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은 북미를 제외하고 브롱코가 공식 출시되는 첫 번째 시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