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글로벌 부품기업 보쉬가 절치부심의 각오를 드러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E모빌리티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독일 에코멘토는 5일 “슈테판 하르퉁 보쉬 CEO가 E모빌리티 분야에서 0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보쉬는 예상되는 전기차 붐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생산을 포기했다. 대신 E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익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하르퉁 CEO는 “E모빌리티로 많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당장 바로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이 분야에서 초기 몇 년간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E모빌리티 분야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모빌리티 제품이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보쉬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봤다. 보쉬는 더 이상 내연기관용 연료주입기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전체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을 제공한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런 방식으로 보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슈테판 하르퉁 CEO는 “E모빌리티 시장이 갈수록 커진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번 전략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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