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브랜드 알핀, ‘A110 파이크스 피크’ 공개 계획..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 경주(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특별 제작된 ‘A110’이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르노 그룹의 퍼포먼스 브랜드로 모터스포츠를 담당하는 알핀(Alpine)이 2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번 모델은 2017년식 모델 이후 가장 과감하게 제작된 모델이라는 말이 나온다.

직접 외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A110 파이크스 피크‘(A110 Pikes Peak)의 특별한 점은 우선 두 개로 나뉘어진 윙 파츠.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극강의 공기역학적 구조를 갖춘 건 돋보인다.

또 전면 스플리터에 특별히 제작된 측면 윈드 디플렉터가 적용됐고, 중앙핀은 업그레이드된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루프 에어스쿠프 위에 탑재됐다. 디퓨저는 리어 스포일러, 재설계된 사이드 스커트와 함께 리플렉터로 둘러싸여 있다.

파워트레인 설계도 변경됐다. 도로용 버전에서는 르노 메간 RS와 공유되는 터보 충전식 1.8L 가솔린 유닛이 약 296마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A110 파이크스 피크의 엔진은 약 500마력을 발휘한다. 정확한 토크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약 최대 34.67 kgf·m 토크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알핀은 이번 A110 모델의 무게를 약 950kg로 줄였다. A110 파이크스 피크는 2021년 말에 일본에서 출시된 마쓰다 MX-5 990S 스페셜 에디션보다도 가볍다. 하지만 차량은 약 3배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고성능 경주용 자동차이다. A110 파이크스 피크는 6월 25일(현지시각)에 정상을 향한 경주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