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쉘비 아메리칸이 故 캐롤 쉘비(Carroll Shelby)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포드 F-150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Ford F-150 Shelby Centennial Edition)’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캐롤 쉘비의 삶을 기리며 그의 오프로드 열정에 경의를 표한 차량이다. 차량은 1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게리 패터슨(Gary Patterson) 쉘비 아메리칸 회장은 “많은 사람들은 캐롤 쉘비를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으로 생각했고, 우리는 2023년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 전설의 매력적인 면모를 강조할 것”이라 말했다.
포드 F-150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은 Lariat 4x4 5.0리터 슈퍼크루를 기반으로 하며, 표준 4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옵션으로 제공되는 슈퍼차저를 장착하면 이번 에디션은 2021년 출시된 기존의 슈퍼차저 쉘비 F-150 에디션보다 25마력이 높은 80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센테니얼 에디션에는 포드 랩터 스타일의 폭스 샥이 장착됐으며, 내부 바이패스 기술과 조절 가능한 듀얼 스피드 컨트롤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서스펜션 설정을 편안함과 딱딱함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다.
트럭의 외관은 22인치 쉘비 휠, 전동식 사이드 스텝, 시그니처 프론트 펜더,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 배지 및 스트라이프가 장착됐다. 실내에는 센테니얼 에디션 로고가 부착된 맞춤형 가죽 시트, CSM 번호판과 엔진 플레이트, 플로어 매트 등 특별한 장식들도 있다.
빈스 라비올레트(Vince LaViolette) 쉘비 아메리칸의 운영 부사장 겸 수석 디자이너는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은 아웃도어 주행에 필요한 견고한 성능과 도시에서의 즐거운 밤을 위한 세련미를 제공한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캐롤의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분들이 가장 탁월하고 세련된 쉘비 이름을 가진 트럭을 운전하도록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각 센테니얼 에디션 차량에는 2008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클럽인 팀 쉘비 멤버십이 제공되며, 공식 쉘비 레지스트리에 등록 가능하다.
쉘비 아메리칸은 포드 F-150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을 100대만 생산할 예정이다. 자연흡기 버전의 시작 가격은 12만 9495달러(한화 약 1억 6960만원) 슈퍼차저 버전의 시작 가격은 13만 8495달러(한화 약 1억 8140만원)이다.
한편, 포드 머스탱도 쉘비를 기리기 위한 센테니얼 에디션을 선보였다. ‘캐롤 쉘비 센테니얼 에디션 머스탱(Carroll Shelby Centennial Edition Mustang)‘은 100대 한정 생산되며 기존 차량 보다 성능과 외관이 업그레이드됐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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