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은 상징적인 르망 24시 100번째 경주를 기념하며, 7일(현지시각) 새로운 한정판 ‘A110 R 르망’을 공개해 주목된다. 새로운 차량은 알핀의 가장 익스트림한 A110에서 파생된 버전으로 단 100대만 한정 생산된다.
표준 A110 R과 비교했을 때 특별판 차량은 디자인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차량에는 알핀의 A480 경주용 차량에서 따온 흰색 및 파란색이 특징이다. 차체는 흰색으로 마감 됐으며, 이와 대비되도록 탄소 섬유로 제작된 보닛, 루프 및 리어 윙에는 얇은 파란색 줄무늬가 적용됐다. 또한 리어 윙 엔드 플레이트, 배지 및 실에도 파란색으로 강조를 줬다. 카본 휠에도 파란색 줄과 이와 매칭되는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실내는 기존 A110 R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차량은 대시보드, 도어 및 사벨트(Sabelt) 탄소 섬유 버킷 시트에 걸쳐 알칸타라 가죽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좌석에는 외관과 동일한 파란색으로 르망 24시(24h Le Mans)가 수놓아져 있다.
특별판 차량의 섀시 및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A110 R는 광범위한 경량화를 특징으로 하는 알핀의 하드 코어 경주용 플래그십이다. 특별판 차량도 동일하게 1,082kg에 불과하며, 에어로 패키지가 적용됐다.
특별판 차량에는 A110 R과 동일한 알핀의 터보차지 1.8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296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A110 R은 단 3.9초 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85km/h에서 기계적으로 제한됐다. 이는 동등한 파워를 발휘하는 A110 S보다 0.3초 및 약 9.6km/h를 향상된 수치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14만 유로(한화 약 1억 9584만원)에서부터 시작한다. 기본 A110 R의 판매가격이 8만 9990 파운드(한화 약 1억 465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인상된 것이다. 또한 이는 A110 S 및 GT 모델에 비해 약 2만 8000파운드(한화 약 4560만원) 더 비싸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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