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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강자 꿈꾸는 중국..오히려 중국 발목 잡을 수도

BAIC
2023-07-21 08:32:29
북경자동차그룹BAIC 전기 중형 SUV EX5
북경자동차그룹(BAIC), 전기 중형 SUV EX5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리튬 시장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전략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중국의 세계 리튬 공급 확보 전략을 집중 분석한 기획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장기간 리튬 정제 분야를 장악하려고 시도했다. 개도국 광산 지분을 인수하는 것도 이와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 20여개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하는데 45억달러나 투자했다.

시그마리튬의 브라질 공장 사진 시그마리튬
시그마리튬의 브라질 공장. (사진 시그마리튬)

문제는 이런 국가가 대부분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라는 점이다. 시위나 규제 측면에서 걸림돌이 많다.

중국이 지분 투자를 한 광산은 대부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 말리와 나이지리아는 테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처럼 투자 측면에서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전략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다만 중국이 투자에 성공한다면 2025년까지 세계 리튬 광산 생산능력의 3분의 1을 확보하면서 단숨에 세계 리튬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다. 모 아니면 도의 게임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LG화학 캐나다 퀘벡 NAL 리튬 광산
LG화학, 캐나다 퀘벡 NAL 리튬 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