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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vs. 기아 ‘K5’..디자인으로 승부수, 과연 소비자 선택은?

Hyundai
2023-10-30 19:30:30
현대차 쏘나타 vs 기아 K5
현대차 쏘나타 vs. 기아 K5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기아 K5가 현대차 쏘나타와 국민 중형 세단 정상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기아는 지난 25일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K5’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신형 K5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쏘나타 디 엣지’와 시장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두 모델은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충분한 공간활용성과 안락한 승차감, 준수한 동력성능 및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패밀리카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

먼저, 새롭게 선보인 기아 K5는 기존 모델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이어 받은 동시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상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디자인을 스타맵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드브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기아의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따랐으며, 수평 지향적인 분위기를 통해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2.0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2.0 LPi와 2.0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세 모델은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0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연비 13.7km/L(17인치 휠 기준)를 인증받았다.

이외에도 2열까지 적용된 이중접합 차음 유리, 스마트폰 혹은 워치로 문열림 및 시동을 지원하는 ‘기아 디지털 키 2’,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와 에어컨 애프터 블로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용해 중형 차급에 걸맞은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

기아 더 뉴 K5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 2.0 가솔린 2784만~3447만원 ▲ 1.6 가솔린 터보 2686만~3526만원 ▲ 2.0LPi 2853만~3462만원 ▲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3954만원이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풀체인지급 디자인 변경과 세그먼트를 리드하는 안전・편의사양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공식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요소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돼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실내는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수평적 조형이 적용돼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기존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었던 것과 달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나의 화면으로 쭉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버튼식으로 마련됐던 변속기 조작부도 컬럼식으로 변경돼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장 강력한 출력의 가솔린 2.5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DCT가 결합되며 복합연비 11.1km/L를 인증받았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 가솔린 2.5 터보 3917만원, ▲ 가솔린 1.6 터보 2875만~3717만원, ▲ 가솔린 2.0 2808만~3650만원, ▲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3187만~3921만원, ▲ LPG 2.0 2897만~3586만원이다.

한편,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던 중형세단 시장이 SUV와 준대형세단의 강세로 힘을 잃은 것이 사실”이라며 “쏘나타 디 엣지에 이어 상품성 개선을 거친 더 뉴 K5가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