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배기가스 오염규정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의 로비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더가디언은 9일 “EU 주요 국가들이 이산화질소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산화질소는 디젤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다.
이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산하 연구소는 유로7(Euro7)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후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유로7 도입시 완성차 업계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반발했다.
특히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EU 집행위원회에 대규모 자금을 집행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더가디언의 보도다.
마티아스 요한슨 볼보 마케팅 이사는 “유로7 초안대로 규제한다면 볼보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는 불과 몇 년 뒤 내연기관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폭넓은 협의를 거쳐 유로7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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