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다음 달에 개최되는 2024 도쿄오토살롱에 닛산은 기존 양산차와 포뮬러 E 경주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차량 라인업을 갖춰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닛산은 19일 카라반(Caravan)을 기반으로 한 ‘디재스터 서포트 모바일 허브(Disaster Support Mobile-Hub) 콘셉트’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량에는 전기 해치백 리프(Leaf)의 구형 배터리가 새롭게 휴대용 발전소로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 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밴 형태의 모바일 서포트 허브는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재난이 발생해 전력이 없을 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그리고 닛산은 크롤러(Crawler) 콘셉트와 함께 일본에서 X-트레일(X-Trail)로 판매되는 ‘로그(Rogue)’의 티저도 공개했다. 차량의 서스펜션이 재설계됐으며, LED 라이트 바가 내장된 도톰한 루프 랙이 적용됐다. 차량은 바위 위를 주행하는 SUV로 설계된 만큼 올 트레인 타이어가 탑재되며, 더욱 큰 차체가 적용될 것이다. 닛산은 적재공간에 항상 X-트레일에서 보인 장비들이 포함됐다고 말한다.
또한, 닛산은 일본에서 소형자동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미니밴 ‘룩스(Roox)’도 도쿄오토살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룩스는 미쓰비시 eK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몇 달 전 일본에서 부분 변경됐다.
이번에 공개될 ‘룩스 빔즈 커스터마이즈드(Roox Beams Customized) 콘셉트’는 일본 패션 브랜드 빔즈(Beams)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데님 원단이 차량 외관 및 실내에 적용됐다.
그리고 닛산은 새로운 슈퍼미니 미크라(Micra) 콘셉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내수 시장에서 미크라는 마치(March)라고 불리며, 이번에 선보이는 ‘마치 커스터마이즈드(March Customized) 콘셉트’는 2024 도쿄오토살롱을 위해 요리사의 필요에 맞게 재설계됐다. 차량에는 목재가 다양한 부분에 적용됐으며, 리어 도어 창문에 메뉴가 적혀 있다.
이 외에도 스포티한 버전의 크로스오버 X 트레일 오테크(X-Trail Autech), 미니밴 세레나 오테크(Serena Autech) 뿐만 아니라 스카이라인, Z, GT-R과 같은 여러 버전의 니스모(Nismo)도 전시될 예정이다. 2024 도쿄오토살롱은 오는 24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에서 열린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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