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인기 모델 5시리즈를 베이스로 개발된 BMW의 전기차 i5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올해의 전기 세단’에 선정됐다.
i5는 디자인에서부터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군더더기 없이 밸런스가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i5는 5시리즈 내연기관차의 디자인을 계승해 전기 신차로서의 이질감을 최소화 시켰다는 말도 나온다. 키드니 그릴은 적절한 사이즈여서 디자인 밸런스가 조화롭다. 모던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이다.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i5는 뉴 i5 eDrive40과 뉴 i5 M60 xDrive 등 두 개 모델로 구성된다. 뉴 i5 eDrive40은 250kW 용량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은 6초 수준.
뉴 i5 eDrive40은 또 81.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돼 한 번 충전으로 384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1인치가 아닌 19~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행거리는 이 수치보다는 훨씬 길다.
i5는 전기 세단으로서 정숙한 주행감을 보이는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탄력적인 주행 감각 등 퍼포먼스는 매력을 더한다는 평가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의 와인딩 로드, 아웃-인 코스의 날카로운 코너링에서도 i5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진 코스에서는 부스트 기능을 통해 펀-투 드라이빙의 맛도 즐길 수 있다. 엔진 사운드 못잖은 모터 사운드(고주파음)도 매력을 더하는 남다른 대목이다. BMW i5가 국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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