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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승장구에 韓 전기차 배터리 기업 ‘덜덜’

SK on
2024-01-31 14:49:33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 The Beast 출처 구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 The Beast) (출처 구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한국 전기차 배터리 3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잇따라 승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지금처럼 효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후 미국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사례 중 한국 기업 투자가 20개로 가장 많다.

LG엔솔 북미 생산공장 현황
LG엔솔, 북미 생산공장 현황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만큼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SNS에 “모든 종류의 자동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지기를 원하며, 미국 노동자와 함께 공장 건설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