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8일 M4의 하드코어 버전인 ‘M4 CS’를 공개했다. 신형 M4 CS에는 3000CC 직렬 6기통 트윈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품었다. 터보의 압력이 30.5psi가량으로 상승한 만큼, 전작 대비 20마력이 높은 543마력을 자랑한다.
높아진 출력 만큼, 차체 셋팅이 바뀌고 경량화 작업도 이뤄졌다. 캠버 각도가 변경됐고, 안티롤바, 알류미늄 캐스트 등의 고급 부품을 무장했다. 이 밖에도 티타늄 배기 시스템 등을 장착해 M4 컴페티션 xDrive 모델 대비 20kg가량의 경량화를 성공했다.
이어 서킷에 최적화된 차량인 만큼 차세대 차체 제어 시스템이 장착됐다. 덕분에 운전자는 M 다이내믹 모드를 사용해 해당 차량을 극한까지 몰아붙일 수 있다.
내·외장에 카본을 아낌없이 장착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루프, 보닛, 프런트 스플리터, 에어 인테이크, 사이드미러,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 카본이 장착돼 있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더 쉬울 정도다.
BMW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만큼 실측된 성능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4초, 200km/h까지는 11.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력은 302km/h에서 제한된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능 덕분에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을 7분 21.99초 만에 주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열선 기능이 있는 카본 버킷 시트 등의 고급 옵션들이 장착됐음에도 가격은 전작 대비 1만 6000달러(한화 약 2180만원)가량이 저렴한 12만 4675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로 책정됐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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