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독보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CUV 스타일을 가진 EV6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2021년에 출시 된 기아차 최초 순수 전기차인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한층 더 높은 상품성을 뽐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 10 에어백, 84kWh의 4세대 배터리, 정전식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을 기본 탑재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한 점이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진 곳은 전면부였다.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날렵한 인상을 풍기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갖췄다. 이 밖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덕분에 차체 색상이 더욱 돋보이고 차체가 커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도 눈에 띈다.
아울러 후면부 디자인도 변화했다. 날개 형상을 갖춘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과 전면부와 통일감까지 갖췄다. 새롭게 적용된 수평적인 조형의 면발광 타입 테일램프도 강렬한 모습이다.
특히 GT라인의 경우 베이스 모델 대비,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느낌을 연출한다. 프론트 그릴에 자리잡은 LED 센터 포지셔닝 렘프는 EV6의 존재감을 증폭 시킨다. 이 밖에도 20인치 전용휠과 전용 범퍼등을 추가해 차별화 된 디자인을 갖춰 상품성이 뛰어나다.
실내 곳곳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 신형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 센터 콘솔 지문 인증 시스템, ▴ 스티어링 휠 ▴ 엠비언트 라이트 형상 등이 바귀어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배터리도 한층 더 개선됐다. 전작대비 6.6kWh가 늘어난 84kWh의 용량을 가진 4세대 배터리가 장착된다. 덕분에 롱레인지 2륜구동 빌트인 캠 미적용 모델 기준 전작대비 주행거리가 19km 증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배터리의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충전시간은 전작과 동일한 점이다. 이에,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배터리를 18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반응형 쇽업쇼바’를 튜닝해 승차감을 한층 더 개선시켰다. 이 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시키는 등의 차체 강성 강화 작업을 마쳤다. 또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2열 측면에 에어백을 추가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운전자의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탑재된 만큼 고객 니즈의 충족을 위한 현대차의 집념이 느껴졌다.
한편, 더 뉴 EV6의 출시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 라인 6315만원이다.
세제혜택이 적용되면 위 가격 보다 300만원 가량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출시는 올해 6월 중으로, 이날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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