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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개막 D-4..관전 포인트는?

Superrace
2024-05-14 11:29:07
ATLABX MOTORSPORTS 최명길 선수
ATLABX MOTORSPORTS 최명길 선수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슈퍼레이스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18일과 19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 6000, GT·GT4 클래스, 프리우스 PHEV, 루벡스 M 클래스)을 비롯해 국제 대회 래디컬 컵 아시아와 바이크 대회인 ‘코리아 트로페오 슈퍼스포츠 400’이 동시에 열린다.

슈퍼 6000은 시즌 중 단 한 번 열리는 피트 스톱 레이스로 진행된다. 경기 중 1회 의무 피트 스톱에 나서야 하며, 타이어를 최소 2개 이상 교체해야 한다. 이에, 기존 라운드보다 획득 가능 드라이버 포인트가 최대 5점이나 늘어난다. 선두권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고, 반대로 중하위권에는 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피트 스톱 장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피트 스톱 장면.

기존보다 결승 주행 거리가 약 60km가 늘어나 머신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 환경이 더욱 가혹해졌다. 영암 KIC 서킷을 29랩이나 돌아야 한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 펼쳐진 피트 스톱 레이스에서 예선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차량 트러블로 인해 모두 포디엄에 오르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하거나 리타이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무조건 가장 빠르게만 달리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더욱 필요한 라운드다.

각 팀의 타이어 교체 수량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타이어를 2본만 바꾼다면 피트 스톱 소요 시간이 줄어들겠으나 반대로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타이어 4본을 모두 교체할 경우 피트 스톱 소요 시간이 늘어나나, 후반으로 갈수록 2본으로 교체한 차량보다 페이스 유지에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50kg을 얹고도 타이어 4본을 모두 교체해 9그리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시간 단축을 위해 피트 인(Pit-In)하는 드라이버와 타이어를 직접 교체하는 미케닉 크루와의 호흡도 매우 중요하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포스터 이미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포스터 이미지

이번 라운드에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브랜뉴 레이싱이 이효준 대신 고세준을, 원 레이싱이 안현준 대신 강진성을 슈퍼 6000 시트에 앉힌다. 두 선수 모두 꾸준히 GT 클래스를 통해 경험을 쌓아온 실력파 드라이버다. 고세준은 슈퍼 6000 차량에 처음 탑승하며, 지난 시즌 GT 클래스 7라운드 2위, 올 시즌 개막전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강진성은 과거 E&M 레이싱(2017~2018년)과 CJ로지스틱스 레이싱(2019년)에서 슈퍼 6000을 경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