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정부가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을 마치고 미국으로 수입하는 전기차에 대해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같은 입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미국 정부가 압박하는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가 중국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고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제공했던 인센티브 혜택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멕시코 정부가 자동차 산업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이득보다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차량을 최종 조립해 미국에 팔면 멕시코도 이득이지만, 이보다는 경제적으로 긴밀한 미국의 입장에 더 동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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