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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할인 경쟁 속 정찰제 돋보이는 토요타·렉서스...상품성으로 승부수!

Toyota
2024-05-24 16:30:10
토요타 GR 수프라
토요타, GR 수프라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지프, 캐딜락 등 일부 브랜드의 공격적인 할인 행보와는 달리 정찰제를 고수하는 브랜드들이 돋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높은 할인율은 양날의 검과 같다. 높은 할인 정책은 신규 소비자들의 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 오너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단점이 따른다. 비공식 할인 행사가 진행되면, 중고차의 잔존가치가 대폭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팬층이 두터운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정찰제를 도입해 기존 오너들의 자산을 지키며 변하지 않는 상품성을 자랑한다.

■ 렉서스

렉서스 New LS
렉서스 New LS

먼저, 렉서스 브랜드는 사실상 할인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준대형 세단의 교과서라 불리는 ES의 전 트림 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의 경우, 전 트림 3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준중형 SUV인 UX의 경우 전 트림 3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중형 SUV인 NX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준대형 SUV인 RX의 경우 전 트림 1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 랜드로버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준중형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경우 평균 2.7%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다. P250 S는 출고가 7290만원 할인 금액 300만원, 할인율 4.2%로 실 구매가 6990만원이다. 랜드로버 전용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만원이 줄어 든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P250 다이나믹 SE는 출고가 7660만원 할인 금액 300만원, 할인율 4%로 실 구매가 7360만원이다. 랜드로버 전용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200만원이 줄어 든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JLR 레인지로버
JLR, 레인지로버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는 평균 1.95퍼센트의 할인율을 보인다. AB D350 LWB는 출고가 2억 3800만원, 할인 금액 200만원, 할인율 0.9%로 실 구매가 2억 3600만원이다. AB P550e SWB는 출고가 2억 3470만원, 할인 금액 200만원, 할인율 0.9%로 실 구매가 2억 3270만원이다. AB P530 SWB는 출고가 2억 4990만원, 할인 금액 400만원, 할인율 1.7%로 실 구매가 2억 4590만원이다. AB P530 LWB는 출고가 2억 4480만원, 할인 금액 200만원, 할인율 0.9%로 실 구매가 2억 4280만원이다. AB P615 SV는 출고가 3억 2660만원, 할인 금액 200만원, 할인율 0.7%로 실 구매가 3억 2460만원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디펜더의 경우 평균 0.9%의 할인율로 전 트림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역동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모습이 잘 어우러진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평균 할인율은 1%로 전 트림 15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경우 전 트림 1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 볼보

볼보 C40 리차지2024년형
볼보, C40 리차지(2024년형)

볼보의 경우, 전동화 모델이 평균 3.7%가량의 할인율을 보인다. 준중형 SUV인 C40 리차지 트윈 얼티메이트는 출고가 6865만원, 할인 금액 257만원, 할인율 3.8%로 실 구매가 6608만원이다.

볼보차 XC40 리차지
볼보차, XC40 리차지

XC40 리차지 또한 3.7%가량의 할인이 제공된다. XC40 리차지 트윈 얼티메이트는 출고가 6769만원, 할인 금액 246만원, 할인율 3.7%로 실 구매가 6523만원이다. 이 밖의 S60·S90·V60 크로스컨트리·V90 크로스컨트리·XC60·XC90는 1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 토요타

토요타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브4 PHEV
토요타,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라브4 PHEV)

토요타는 판매 가격 정찰제를 고수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압도적인 내구성을 자랑하는 RAV4의 경우 불과 1.3%의 할인율을 보인다. 2륜 구동 모델은 출고가 4430만원, 할인 금액 50만원, 할인율 1.2%로 실 구매가 4380만원이다. 4륜 구동 모델은 출고가 5020만원, 할인 금액 70만원, 할인율 1.4%로 실 구매가 4950만원이다. XSE는 출고가 5700만원, 할인 금액 70만원, 할인율 1.3%로 실 구매가 5630만원이다.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의 플래그십, 일본 최초의 세단인 크라운은 2.5 모델에 한해서만 할인이 제공된다. 크로스오버 2.5 모델은 출고가 5810만원, 할인 금액 50만원, 할인율 0.9%로 실 구매가 5760만원이다. 준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하이랜더의 경우 전 트림 1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글로벌 베스트 셀링 중형 4도어 세단인 캠리의 경우 전 트림 7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 GR 수프라·GR86·시에나·프리우스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제 불안정 등으로 재고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브랜드에 따라 수천만원씩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적잖다”며 “그러나 이는 장기적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더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