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년 뒤 2970만원 짜리 보급형 전기차 내놓는다...‘주목’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폭스바겐은 29일(현지시각) 보급형 전기차를 오는 2027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약 2만 유로(한화 약 2970만원)에서 시작될 것이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그룹 경영 이사회 멤버/브랜드 그룹 코어 대표/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를 밝히며, “미래는 전기” 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특히 보급형 부문에서 매력적인 차량이 필요하다. 우리의 브랜드는 모두를 위한 전기차를 약속한다. 이 약속은 이제 브랜드 그룹 코어에서 이행되고 있다” 라고 밝혔다.

보급형 전기차는 유럽에서만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 토마스 셰퍼는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는 “유럽에서, 유럽을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매력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기술, 디자인, 품질, 고객 경험 측면에서 보급형 부문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급형 차량의 최장 주행거리는 약 320km일 것이다. 그는 “150km 주행 가능한 차량은 고객을 짜증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제공할 수 없다. 그 차량은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지만 무슨 소용이 있겠냐” 라고 전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ulme) 폭스바겐 그릅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은 폭스바겐 그룹의 강력한 브랜드에서 저렴한 첫 번째 자동차를 연상시킨다.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그룹으로서, 우리는 오늘날까지도 사회적인 책임을 맡고 있다” 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발표와 함께 보급형 EV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량은 지난해 공개된 ID.2 올 콘셉트와 유사한 실루엣이 유사해 보인다. 이 외의 다른 디자인도 ID.2 올 콘셉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폭스바겐 ID.2 올 콘셉트는 2025년 말에 양산형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ID.2의 SUV 버전도 출시될 것이다. 차량은 쿠프라 라발(Raval), 스코다 에피크(Epiq)와 동일하게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