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신형 모델은 수요 증가로 시세를 견인하고, 구형 모델은 가격이 하락하는 형상이다. 6월 중고차 시세는 연식을 기준으로 이 처럼 양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신형 모델의 시세는 강보합을, 7년이 넘은 구형 모델의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가오는 성수기를 앞두고 6월의 중고차 시세는 지난달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 중고차 시세는 전월 -0.7%보다 0.3p% 상승한 -0.4%, 수입차는 -1.2%에서 0.8p% 상승한 -0.4%로 전망돼 전월 대비 하락 비율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신형 모델들이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구형 모델들은 시세가 하락해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신형 모델들은 최신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차량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
반면 구형 모델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주행 성능에 더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구형 모델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신형 모델인 ▲기아 K8 하이브리드(이하 전월 대비 1.6%) ▲현대차 투싼 4세대(1.0%) ▲제네시스 G80 RG3(0.6%)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0.3%) ▲현대차 그랜저 GN7(0%) 등이 시세 상승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7년 이상 경과된 구형 모델의 경우 큰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YF소나타(-6.1%) ▲기아 K5(-4.1%)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3.3%) ▲기아 K5 2세대(-2.4%) 등이다.
6월의 수입차 모델 시세도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강세다.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는 2.8%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렉서스 NX350h, NX300h는 0%로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뛰어난 품질로 ‘망가지지 않는 차’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신뢰성도 높은 차량들이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케이카는 신차급 중고차는 물론 출고 7년 이상의 가성비 중고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게 장점”이라며 “예산에 맞는 차량을 선택해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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