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는 국산차의 경우 10대 중 7대, 수입차는 10대 중 5대가 SUV 등 레저용차(RV)였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는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산차 및 수입차의 신차 등록은 총 12만 286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UV는 총 6만 5628대로 가장 많았으며, 세단은 4만 783대, 미니밴 등 RV는 1만 1854대, 해치백 2523대, 픽업트럭 1036대, 쿠페 494대, 오픈카 컨버터블 357대, 왜건 190대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강했지만, 이제는 SUV와 미니밴, 왜건, 픽업트럭 등 레저용차량의 인기가 대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치백과 컨버터블, 세단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7.2%, 22.1%, 4.8%씩 감소된 반면 쿠페 차량은 무려 70.3%가 증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실용성이 강조된 왜건 모델도 19.8%가 감소됐다.
SUV 모델은 전년 대비 2.1% 소폭 감소됐지만, 미니밴 등 RV 차종은 3.5%가 증가됐다. 또 픽업트럭의 경우는 36.4%가 감소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박은석 이사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올해들어 1~4월까지 누적 SUV는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50%을 넘기는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며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세단보다는 SUV, 미니밴 등 RV차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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